살롱전 거부, 그게 오히려 잘됐다? 인상주의의 시작을 알린 '거부당한 전시회'요약1863년 파리, 전통적인 **살롱전(Salon)**은 엘리트적 심사 기준을 유지하며 수많은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황제 나폴레옹 3세는 “거부된 전시회”(Salon des Refusés) 개최를 허용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근대서양미술사에서 혁명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통해 인상주의의 씨앗이 뿌려진 거부당한 전시회. 거부가 오히려 길을 열었던, 그 놀라운 이야기를 살펴봅니다.1. 파리 살롱전의 위상과 보수성**살롱전(Salon)**은 18세기 말부터 프랑스 정부와 아카데미가 주관하던 공신력 있는 연례 미술전입니다.전통적인 역사화, 종교화 등의 장르가 최고의 예술로 간주되며,..